
5P650IR 구매와 팬교체
2024년 1월 17일, 10Kg이 넘는 택배가 도착했다. UPS 너무 무겁다...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5P850IR이 아닌 더 저용량의 버전을 선택한 이유로 첫 번째는 깊이가 짧다는 것, 두 번째는 싸기 때문이다.
포트 수는 아쉽기에 추후 PDU등으로 확장할 생각인데... Eaton의 케이블이 아니면 후면에 장착하는 케이블 정리 부품을 사용하지 못한다. 고민거리가 또 늘었다.
1U 장비라 예상은 했는데 충전 중의 소음이 상당하고 95%가 충전되면 팬속이 급감한다. 못 쓸 정도는 아니지만 귀에 상당히 거슬리는 소리라 팬 교체를 결심했다.

레딧의 글을 참고했고, 교체한 팬은 Noctua NF-A4x20 FLX다. 국내에는 정식수입이 되지않아 찾아보는 도중에 중고나라에서 팔고 있는 것을 보고 주워왔다.
기본 구성품에 포함된 3M 심선접속자를 이용했는데 여러번의 실패로 인해 그냥 50개짜리를 사서 기어코 성공해냈다. 그렇게 많은 힘이 필요할줄은 몰랐지...
저항을 연결해서 사용 중인데 조용해서 맘에든다. 근데 따끈따끈함이 느껴져서... 상시 에어컨을 켤 수 있는 환경도 아니고 바로 위에 라우터의 열기에도 영향을 받을테니 이후 서버를 완성할 때, UPS의 전원을 끄고 저항은 빼기로 한다.
UPS에서 볼 수 있는 전력 사용량은 당연하지만 벽전력은 아니고 4W 단위로 측정되는 것을 보니 아마 1% 단위로 측정하는 것 같다.
물려놓은게 얼마 없어서 그런지 효율이 꽤 낮아보여 NAS와 네트워크 기기들을 제외하고도 모니터, 데스크탑, 충전기를 물려놨다.
이 글을 작성하는 지금, 로드되는 전력은 61W고 효율은 ~81%로 잡히는 중이다.
여유롭구만